이고르는 현실을 5가지로 분류한다.

 

1. 물리적 현실

2. 지성적 현실

3. 감정적 현실

4. 상징적 현실

5. 주의attention

 

인간이 감각을 바탕으로 구축하는 현실은 실제의 현실일 수 없기에,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까지가 재구축된 현실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내가 체험하는 현실이 실제 현실이 아니라고 해서, 10층에서 창문을 열고 뛰어내려도 산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현실이 어디까지인지 그 보더라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이고르의 현실 구분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물리적 현실과 지성적 현실은 실제라는 가정하에 세상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깊게 보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

 

물리적 현실에 적용되는 과학적 법칙들은 사실로 가정하는 것이 유용하다. 그러나 인간의 감각으로 지각하는 것들은 사실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물리적 현실이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감각으로 파악하는 현실은 변화할 수 있다는 가정을 가지고 세상을 파악할 때 진실에 가까워질 것이다.

 

지성적 현실 역시 자세히 살펴야 한다. 수리, 기계적 논리와 같은 분야는 참의 영역으로 가정하는 것이 유용하다. 그러나 논리로 포장되는 개인이나 사회의 의견은 모두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Reali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신감, 결과물  (0) 2021.02.13
자유의지, 업, 흐름  (0) 2021.02.13
투사  (0) 2021.01.24
귀찮음  (0) 2021.01.22
실체 확인 불가에 따른 가능성  (0) 2021.01.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