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리벳 실험을 비롯한 여러 연구는 자유의지가 망상임을 말한다. 그렇다면 결정론적 세계관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인간에게는 선택의 권한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특정 선택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이미 각자의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프로그램에 의해 특정 방식으로 모든 선택을 하면서도 개인은 자신이 의지로 그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

 

이 프로그램은 업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모든 결과물, 현재 개인이 살고 있는 현실은 업보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사용하면서 가던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간다. 종착지는 그 방향에 있는 무언가이다. 그것을 운명이라 부른다.

 

그래서 운명을 바꾸려면 눈앞의 선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선택을 하게 하는 프로그램 자체를 새로 써야한다. 이것은 또 다른 차원의 선택의 문제이다. 현재의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뜯어보고, 원하는 방식으로 수정해야 한다. 

 

따라서 기록과 관찰, 연구와 실험이 매우 중요하다. 내 선택들을 체크하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흐름으로 나를 나아가게 하는지 판단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수정해나가면서 내 삶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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